[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이춘택병원(윤성환 병원장)은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AOS)에 초청,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연구자료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정형외과학회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는 학술대회로, 미국정형외과학회 2019 연례행사에서 국내 개원의로서 연구 결과가 채택,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춘택병원은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치환술이 젊은 환자에게서 임상 결과를 향상하는가’에 대해 발표, 60세 전후의 젊은 환자에서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치환술과 의사의 손으로 직접 시행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인공관절 치환술의 10년 이상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윤성환 병원장은 “귄위 있는 AAOS에 초청돼 이춘택병원의 로봇을 이용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로봇 수술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법 연구와 수술용 로봇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춘택병원은 2002년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도입했으며 세계 최다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치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춘택병원은 자체 로봇 관절 연구소를 개소해 2008년 세계 최초 로봇 인공관절 반치환술 개발, 2015년 로봇을 이용한 휜다리 교정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