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K뷰티는 물론 '지방흡입'까지 인기 몰이 중

  • 등록 2023-08-02 오후 3:53:42

    수정 2023-08-02 오후 3:53:4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계가 ‘K-컬쳐’에 푹 빠진 요즘. 유독 한국 사랑이 뜨거운 나라가 있다. 바로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이 중 20~30대 인구는 약 6000만 명으로 이들은 특히 한국 문화에 푹 빠져 있다.

‘K-뷰티’, ‘K-패션’ 등 전 영역에 걸쳐 한국앓이 중인 인도네시아지만 특히 인도네시아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 아이돌의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는 선망의 대상이다. 단순히 마른 몸이 아닌 한국 아티스트의 굴곡 있고 아름다운 라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형교정술을 필두로 한 k-메디컬뷰티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 비만 치료 시장 문을 두드린 의료기관은 바로 대한민국 비만클리닉 365mc다. 365mc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병원 자카르타에서 ‘365mc 인도네시아점’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현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365mc는 인도네시아점 개원으로 국내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365mc는 인니 현지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인 마야파다 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마야파다 그룹은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에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K-지방흡입’ 의료기관 중에서도 20년간 ‘비만 하나’에만 집중하며 선진 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관이라는 점에 주목해 365mc와 합작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365mc는 개원을 앞두고 현지 전문 의료진을 국내에 초청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전수했다. 이를 통해 국내 비만치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지방추출주사 시술을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진의 손끝에서 받아볼 수 있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에서 ‘K-메디컬뷰티’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365mc 인도네시아점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베트남, 필리핀 및 동남아시아는 물론 향후 북미, 유럽, 중동 지역까지 진출해 K-메디컬 한류 붐을 일으키겠다”고 해외 진출 소감을 밝혔다.

365mc 인도네시아점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개원 초기임에도 현지 고객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365mc 인도네시아점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그웬디 아니코 대표원장은 “다양한 연령에서 상담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와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탈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네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K-메디컬뷰티’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만큼 마야파다 그룹에서 운영 중인 나머지 병원에서도 후속 지점을 열고 더 많은 고객들이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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