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역 문예회관 종사자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의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공연장 안전 실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본 교육은 공연장의 정전상황, 모의화재로 인한 관객 대피 및 화재진압 훈련 등이다. 형식적인 이론 위주의 안전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사고 시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실전교육으로 마련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전국 문예회관 대상 공모 심의를 통해 4개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기관의 관할 소방서와 협력하여 공연장 안전 실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내달 1일 영화의전당 캐주얼오페라에서 공연하는 ‘라 트라비아타’, 5일 원주치악예술관의 연극 ‘푸른사다리’, 7일 마포아트센터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연극 ‘옥탑방고양이’ 공연 시작 전 실제 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혜경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은 “이번 공연장 안전 실전교육은 문예회관 종사자 및 관람객의 공연장 화재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제 재난 시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