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의 한 장면(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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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김성녀가 1인 32역을 소화하며 신들린 듯한 연기를 선보이는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이 2월 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벽속의 요정’은 스페인 내전 당시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을 각색한 작품. 1950년대 말 아버지 없이 행상을 하는 소녀가 벽 속에 요정이 있다고 믿게 되면서 요정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서 2005년 예술계 최고의 영예상인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한국연극선정 ‘2006 공연베스트 7’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성녀는 뛰어난 연기와 함께 12곡의 노래를 선보인다. 관객들과 만들어가는 계란팔이 장면과 극중극인 그림자인형극 ‘열두 달 이야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의 한 장면(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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