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동 바른미래당 청년대변인은 지난 25일 ‘20대 청년의 아우성은 철없는 질투 따위가 아니다’라는 논평을 통해 “유시민 특유의 해학을 섞은 이야기였다 한들, 이 발언은 분명한 반성과 사과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1일 한 출판사가 마련한 강연에서의 유 이사장 발언을 문제 삼았다.
유 이사장은 당시 20대 남녀가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서 가장 낮고,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20대 남녀가 2배 이상 지지율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젠더(성) 차이가 분명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또 “남자들은 군대를 가는데 여자들은 가지 않지 않나”라며 “그런데 최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대체복무제 도입을 준비하면서 ‘남자들도 양심에 따라 군에 못 가 하면 안 가도 된다는 말이야’ 이런 데 대해 (20대) 남성의 기분이 안 좋은 것이 사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미투 등에 대해서 정부나 대통령, 국무위원들이 이 흐름을 타고 가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저는 (20대 남성의 지지율 하락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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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같은 당의 이준석 최고위원은 “1959년생 유시민 이사장의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하는 바른미래당의 공식 논평을 낸 청년대변인은 1999년생”이라고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 최고위원은 “최근 ‘강적들’에서 김갑수 선생에게 젊은 시각으로 반박했던 김홍균 대변인은 1997년생이다. 앞으로도 능력 있는 젊은 인재를 실력 위주로 선발해 정치적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젊은 개혁보수 인재로 이미 꼰대가 되어가는 과거의 타성에 젖은 진보논객을 논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