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D램社 난야도 '감산 대열' 합류

  • 등록 2019-04-17 오전 8:15:13

    수정 2019-04-17 오전 8:17:4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대만의 D램 업체인 난야 테크놀로지(난야)도 감산 대열에 합류한다. 주요 D램 업체들의 잇따른 감산 선언으로 글로벌 1, 2위 D램 업체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그간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짓누르던 ‘공급 과잉→가격 하락’ 현상도 누그러들 전망이다.

난야는 지난 16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19년 시설투자(CAPEX) 계획을 종전 106억NTD(대만달러)에서 70억NTD로 34%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204억NTD), 2018년(294억NTD)과 비교하면 각각 66%, 76% 감소한 수치다.

난야는 또 현재 캐파(생산능력)의 약 5~10%를 R&D 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난야의 D램 웨이퍼 생산 캐파는 종전 월 6만8000장에서 6만3000장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난야의 변화가 D램 산업에 미치는 직접적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마이크론의 감산 결정 이후 난야의 동참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시장 투자심리에 미치는 효과는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주 후반부터 낸드플래시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승 폭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이지만, 가격 변수의 방향 변화는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이날 난야는 1분기 매출 113억7000만NTD(약 4000억원), 영업이익 30억2000만NTD, 순이익 35억9000만NTD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33%, 57%, 55% 감소한 것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D램 시장(2018년 4분기 기준)은 △삼성전자(39.9%) △SK하이닉스(31.9%) △마이크론(24%) △난야 (2.5%) △윈본드(0.7%) 등의 순이다. 낸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35.4%)에 이어 △도시바(17.5%) △웨스턴디지털(15.9%) △SK하이닉스(11.5%) △마이크론(10.7%) △인텔(8.1%) 등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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