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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SMA 협상 진행 상황을 묻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행정부 출범 이후에 양측 협상 대표단이 이메일과 화상회의 등으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역시 조속한 타결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우리도 그러해 속도가 붙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결국에는 세부적인 상황까지 양측 합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이를 마무리 짓고 국회에 동의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 장관은 앞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통화를 했는데 내용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서도 “SMA 관련해 양측 대표 간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고, 조속히 타결하자는 의지가 확인됐다”라며 “앞으로 국회에 보고하고, 비준 동의 제출을 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0차 SMA가 2019년 말로 종료됨에 따라 같은 해 9월부터 11차 SMA 협상을 시작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5배 증액’ 요구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 협상 타결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면서 “그 밖에도 글로벌 현안인 코로나19,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