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강신욱 통계청장 “최진기 설명 틀렸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2분기 소득 격차 확대
최진기 “가난한 사람 표본 많이 포함시킨 결과”
통계청 “가난한 가구 알고 추출하는 것 불가능”
  • 등록 2018-10-15 오후 10:42:22

    수정 2018-10-15 오후 10:42:22

강신욱 통계청장, 스타강사 최진기 씨.[사진=뉴스1, 유튜브]
[대전=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강신욱 통계청장이 ‘스타강사’ 최진기 씨의 가계동향조사 관련 유튜브 강의에 대해 “틀린 설명”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강신욱 청장은 15일 밤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씨의 강의에 대해 질문을 하자 “(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표본에서) 저소득층을 의도적이거나 실수로 많이 포함했다는 것은 틀린 설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8월23일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 2분기 결과에서 1분위(하위 20%) 월평균 소득이 작년 2분기 대비 7.6% 감소한 반면, 5분위(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같은 기간 1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소득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이에 최 씨는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린 ‘생존경제 36회: 가계동향조사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2분기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 사회의 빈부 격차가 확대된 것이 아니라 가계소득동향조사 대상에 가난한 사람을 전년보다 새롭게 많이 포함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올해 표본에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을 새롭게 많이 반영시켰기 때문에 통계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통계청은 “소득 모집단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통계청이 사전적으로 가난한 가구를 미리 알고 추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강 청장은 “소득 조사에 대한 모집단을 갖고 있지 않아 인구 특성대로 (표본을) 뽑는다. 저소득층을 (실수나 고의적으로) 많이 추출했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며 “(최 씨의 강의는) 정확하지 않은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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