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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당정 이견과 관련해 “4차 재난지원금 놓고 이견이 좀 있어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다. 조정이 잘 될 것”이라며 “결국은 합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국민을 잘 섬기는 방안을 찾아가면 건강하고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는 선별지원에 합의를 했지만, 구체적인 재난지원금 규모·대상 등을 놓고 시각차가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최소 15조원 이상 역대 최대 규모로 보다 두텁게자영업 재난지원금을 편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기재부는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등 재정 부담을 고려해 규모·대상을 신중하게 보고 있다.
정 총리는 ‘기재부의 나라냐’며 발끈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렇게 과격하게 얘기를 안 하고 그런 취지의 얘기를 했는데 그런 식으로 보도됐다. 기재부와 저도 사실은 서로 협력하는 관계”라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도) 1주일에 여러 번 만난다. 매주 일요일에는 경제장관회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손실을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손실보상을 하는 법안과 관련해서는 “손실보상제를 도입한다는 조항이 국회에서 입법되는 것”이라며 “입법은 조만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행령이 만들어지는 기간이 최소 3~4개월 걸린다”며 “상당 시간은 이 제도가 도입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경제 규모(GDP)도 재작년에 12위였는데 작년에 10위로 올라갔다. 신용등급이 안 떨어지고 유지하고 있다.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를 (역대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했다”며 “대한민국 국가는 순항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정 총리는 “추석(9월21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월)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9월 말까지 70% 국민의 접종을 마칠 것이다. 1~2달 지나면 집단 면역이 생길 것”이라며 “지구상 많은 나라들 중에 우리 대한민국이 일상을 제일 먼저 찾는 나라, 코로나를 제일 먼저 극복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