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드론 택배’ 시대 성큼…美연방항공청 비행 허가

아마존 "FAA 비행 허가는 획기적…美대상 시범비행"
상용화까진 시간 걸릴듯…비행 관련 규제 미비
  • 등록 2020-09-01 오후 6:04:08

    수정 2020-09-01 오후 6:04:08

2018년 아마존이 공개한 육각형 모양의 드론 모습 (출처=뉴시스)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드론 비행 허가를 받았다. 앞으로는 택배 배달도 드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다만 규제 마련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FAA로부터 드론 사용을 위한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아마존이 무인항공기를 사용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있어 획기적인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창고에서 배송지까지 30분 이내 신속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마존은 지난해 무게는 5파운드(2.2kg)까지, 비행 거리는 약 15마일(24km) 왕복 운행이 가능한 육각형 모양의 드론을 공개한바 있다.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FAA가 상업용으로 등록된 48만개 이상의 드론을 원격으로 식별하기 위한 제도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허가 관련 규정 등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드론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관심에도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없었던 이유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아마존은 “상용화되기 전까지 몇 가지 단계는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며 “(우선)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험 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시범 비행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아마존의 경쟁기업이자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회사 윙과 배달회사 UPS는 각각 지난해 4월과 10월 FAA로부터 드론 비행 승인을 받았다. 아마존은 경쟁업체와 차별점을 위해 더 넓은 지역에 대한 법적 허가를 받으려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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