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개악·복면금지법 추진반대" 부산서 복면시위

  • 등록 2015-12-02 오후 9:23:00

    수정 2015-12-02 오후 9:23:0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노동법 개정과 복면금지법 추진에 반대하는 ‘복면 시위’가 부산 도심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소속 조합원 600여명(경찰추산)은 2일 오후 7시30분 부산진구 주디스태화 앞에서 총파업 투쟁승리 2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정부의 노동법 개정을 비판하는 집회다.

이들은 또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열린 과격시위를 계기로 정부와 여당에서 ‘복면금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한 항의표시로 집회를 ‘복면 시위’로 진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속에서 가면과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정부 규탄발언을 이어갔다.

집회는 1시간 30분가량 지속했고, 참가자들은 부산진구 일대 거리행진을 끝으로 모두 자진 해산했다.

경찰은 이날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13개 중대 1천200명의 경찰과 살수차를 동원했지만 우려하던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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