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대만 타이베이에서 15일 한국인 관광객 등 총 13명을 태운 승합차가 전복돼 타고 있던 한국인 승객 11명이 다쳤다고 외교부 당국자와 대만중앙통신(CNA)이 보도했다.
CNA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3시쯤 타이베이의 전몰자 기념관인 충렬사(忠烈祀) 앞에 있는 밍수이 거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탄 승합차가 다른 차량에 들이받히면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경찰과 구조대원 등이 도착했을 때 승합차는 도로 중앙에 뒤집힌 채로 멈춰 있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한국인 관광객 11명과 운전자, 가이드 등 총 1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관광객 전원이 다쳤다.
한국인 관광객 부상자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부상자들은 현재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부상자 중 생명이 위중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주타이베이 대표부는 필요하면 부상자 가족의 대만 입국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현지 경찰은 가해차량이 운전 중 중심을 잃고 승합차를 들이받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CNA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