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AP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17’에서 차량 운전자 및 렌터카 사용자에 편의성을 제공하는 새 자동차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했다.
SAP의 자회사인 컨커 테크놀로지(Concur Technologies),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헤르츠(Hertz) 및 노키아 등은 렌터카 고객들에게 제공될 사물인터넷 기반의 혁신적인 커넥티드 차량 경험을 선보였다.
또한 유럽 최대 커넥티드 차량 플랫폼 제공업체인 ‘모지오’가 SAP 자동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 주차 및 주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지오는 현재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미국 티모바일 사용자에게 커넥티드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SAP의 연례 최대 IT 컨퍼런스인 ‘사파이어 나우’에서 발표한 애플과의 파트너십 성과도 이번 MWC에서 공개됐다. 양사는 다음 달 30일, iOS용 SAP 클라우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 등과 같은 iOS 기기를 위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SAP는 개발자들을 위한 SAP iOS 아카데미를 신설, 관련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