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사업에 경기도시공사의 주도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필근 의원은 16일 제35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의 5분발언을 통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 30만가구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주택공급 사업에 경기도에 적합한 경기도형주택공급 사업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택지개발사업은 LH공사가 주도해 경기도시공사 참여는 최대 20%에 불과했다”며 “국토부가 3기 신도시 조성에 지자체 및 지방공사의 참여를 약속한 만큼 경기도시공사가 최소한 40% 이상의 개발사업 지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기초지자체에서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제때에 공급받지 못하는 공공시설의 지원, 생활 SOC 공급 등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은 경기도에 전액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재원마련을 위해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경기도시공사의 충실한 재정확보와 조직역량 확대가 따라야 하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LH공사의 협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