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알앤써치(R&Search)의 주간 바로미터 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대비 1%P 상승한 26.5%로 바로미터 조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8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반기문 총장도 전주 대비 3.7%P 상승한 21.9%로 7주 만에 20%선을 회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층의 결집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 반 총장은 이른바 촛불시위 및 대통령탄핵 국면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10%대 후반을 유지해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다. 그동안 파죽지세로 지지율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주 대비 2.6%P 하락한 15.5% 로 나타났다. 다만 이재명 시장은 전국에서 골고루 10%가 넘는 지지를 확보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전주 대비 0.6%P 상승한 6.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지지율 5% 미만의 하위권 차기주자 경쟁구도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p 상승한 3.6%로 하위권 경쟁에서 선두에 올랐다. 알앤써치 측은 이와 관련, 보수층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야 차기주자 지지율은 정당 지지층별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반기문 53.1%, 황교안 10.4%, 오세훈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문재인 59.0%, 이재명19.8%, 반기문 4.9%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국민의당 지지층은 안철수 42.2%, 이재명 14.6%, 반기문 9.2%, 문재인 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 의뢰로 12월 11~12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372명을 대상으로 무선(100%)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6%p였으면 응답률은 5.5%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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