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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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선거 유세를 접고 단식에 돌입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무조건 즉각 석방이 관철될 때까지다.
홍 대표는 6일 오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관련 유세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현재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장소다.
전날부터 단식을 시작한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무조건, 즉각 석방이 관철될 때까지 기한 없이 단식을 할 것”이라며 “정치권 전반에 박근혜 대통령의 수감생활에 관한 진정성 있는 논의를 촉구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위중하니 형 집행을 잠시 중단하고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거듭된 탄원에도 현 정권은 외면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우한폐렴 확산사태의 와중에 감염위험마저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여당과 거대야당이 모두 탄핵세력이 가득하여 선거 이후에는 박근혜라는 이름을 역사에서 지우려 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제 직접 국민여러분께 이 같은 상황을 알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단식에 돌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친박신당은 지역구 후보자들의 득표 활동을 제외한 중앙당 차원의 선거 유세활동을 전면 재검토한다. 홍 대표는 친박신당 비례대표 순번 2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