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영업익 168억원…상장 이후 첫 성적표 '굿'

전년比 7.6% 증가, 메르스 여파에도 성장세 지속
  • 등록 2015-11-16 오후 6:19:20

    수정 2015-11-16 오후 6:19:2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공개했다.

제주항공은 3분기 매출액 166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법인세비용 등이 포함되면서 전년 대비 29.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으며 노선별 매출은 국내선이 583억원, 국제선이 987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534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140.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26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수요가 위축됐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전략적인 노선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외부 악재에 따른 충격을 흡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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