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달러화.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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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8일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발언과 위안화 하락에 장 초반 하락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 18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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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7.50원) 대비 0.1원(0.01%) 오른 1107.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내린 1106.30원 출발에서 시작해 낙폭을 키우다가 이날 오후 2시 54분께 상승 전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0.9선까지 상승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전일 대비 0.19% 내린 6.4위안대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일에 이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3만1613.0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내린 3931.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하락한 1만3965.50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3100선이 깨져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6.98포인트(1.5%) 내린 3086.75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6144억원, 8622억원 매도했다. 개인 홀로 1조4719억원 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 실패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과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조12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