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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이상고온, 중국 남부지방 홍수 등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과 함께 우리나라도 올 여름 유례없이 긴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목요대화에는 조천호 전(前) 국립기상과학원장,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장,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배덕효 세종대 총장, 정해관 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 교수, 박무종 한국방재학회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종석 기상청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향후 수십 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이 잔존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응’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한 방재대책, 폭염 및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보건대책 등 부문별 대책의 강화뿐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기후변화에 적응해 나가기 위한 인식 확산 및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기후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풍수해 예방, 농수산업 및 생태계 보호 등 기후변화 적응 관련 기술개발 및 산업육성을 통해 적응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태풍 ‘바비’에 이은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다”면서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더 빈번해지고 심각해질 수 있는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설관리 및 방재역량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목요대화는 총리실 페이스북 및 K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