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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취임사에서 법무부 주요 과제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법무행정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선진 법치행정 △중립적이고 공정한 검찰 만들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 수호 등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특히 ‘중립적이고 공정한 검찰’과제와 관련해 “국민이 원하는 진짜 검찰개혁은 사회적 강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짧은 시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사람들이고, 그런 공정한 시스템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며,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며 “물론 인권과 절차를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할 일을 제대로 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서민 다중에게 피해를 주는 범법자들은 지은 죄에 맞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다시, 룰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을 시장참여자들에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청 설립 의지도 내비쳤다. 한 장관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법치행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번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민청 설립 검토를 포함하여 이민정책을 수준 높게 추진해 나갈 체제를 갖춰나가자”고 밝혔다.
취임사 말미엔 “소신을 가지고 정당한 업무수행을 한 공직자를 부당한 외풍으로부터 지키겠다”며 “그것은 동료 여러분께서 저에게 해 주신 일이기도 하다. 이젠 국민만 바라보고 우리 함께 일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