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사진=서울대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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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이 희망과 위로의 빛으로 다가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16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복음 1장23절)라는 제목으로 ‘2020년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 중에 신음하고 있기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은총과 평화를 청하게 된다”며 “곤경 속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성탄이 희망과 위로의 빛으로 다가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수고와 희생을 아까지 않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외받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형제적 사랑을 가져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