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 등록 2015-11-26 오후 5:01:02

    수정 2015-11-26 오후 5:07:4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상범(사진)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26일 이사회를 통해 부회장 승진했다.

1955년생인 한상범 부회장은 연세대에서 요업공학 학사, 스티븐스공과대에서 금속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 부회장은 1982년 LG반도체에 입사한 뒤 2001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2004년 패널공장장, 2006년 패널센터장, 2007년 정보기술(IT)사업부장, 2010년 TV사업본부장 등 LG디스플레이의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2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당시 LCD(액정표시장치)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공급과잉이 구조화되는 불황기였지만 한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이후 지난 3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는 1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그뿐 아니라 한 부회장은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사업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LCD분야에서도 엠플러스(M+), 아트슬림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 선도를 통해 9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6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그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메이저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광저우 패널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도록 이끌면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한 성과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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