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뒤를 미국에서 많이 판매된 5G스마트폰은 LG전자(15%), 원플러스(11%) 순으로 집계됐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구글 정식 운영체계(OS)를 탑재하지 못한데다, 애플의 5G 스마트폰 출시가 늦어지면서 국내 제조사들이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을 90% 가량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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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판매된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모델이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 갤럭시 노트10 시리즈 중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크고 사양이 높은 상위 모델이다.
모리스 클레인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통신사들이이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크게 홍보했다”며 “갤럭시노트 10플러스 5G 판매가는 1299.99달러(약 155만원)으로 고가이지만, 통신사들이 매달 지불하는 기기 비용을 약 35달러로 낮춰 판매량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V50 씽큐는 5G 시장 초기에 출시된 5G폰이지만 프로모션이 약해 판매가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5G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18%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에서도 5G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특히 주요 제조사들이 중저가 5G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다, 애플이 올해 9월에는 아이폰 5G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5G폰 보급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