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병 치료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4일 만에 퇴원한 후, 수감 중이던 안양교도소로 재수감됐다.
|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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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의료진 소견에 따른 정밀검사 후 퇴원했다. 법무부는 “정밀검사 결과는 향후 서울대병원 진료를 통해 설명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관지, 당뇨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다스(DAS)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형을 확정 받고,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뒤, 기저질환 치료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50여일 만인 지난 2월 10일 퇴원한 이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울동부구치소가 아닌 안양교도소에 이감돼 수감생활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