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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는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그 합의 정신을 고려할때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남북관계가 한단계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이라고 하는 대통령의 어제 경축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아랫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남조선 당국자가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이라는 막말도 퍼부었다.
북한은 아울러 이날 오전 강원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삼아 발사체 도발에 나선 지난 25일 이후 3주새 6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삼고 있는 것에 대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은 전작권 환수를 위한 한미간의 연합 훈련”이라며 “이와 관련해서 저희가 별다른, 또 다른 가능성으로 (북측에) 논의하거나 변경하거나 제안할 현재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