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대문구 "통화 기록 없는 어르신, 주민센터가 찾아간다"

고독사 제로화 위해 '모바일 안심케어시스템' 구축 추진
SK텔레콤, 루키스 기술 협약..내년 상반기까지 개발
  • 등록 2016-12-01 오후 4:43:16

    수정 2016-12-01 오후 4:43:16

박철순 SK텔레콤 본부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종선 ㈜루키스 대표이사(왼쪽부터)가 모바일 안심케어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대문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대문구는 독거어르신 휴대전화에 일정 기간 통신 기록이 없을 때 동 주민센터 복지 공무원이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모바일 안심케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대상 독거어르신이 구 내부 전산망으로 통보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SK텔레콤㈜, IT개발사인 ㈜루키스와 협력한다.

SK텔레콤㈜이 통신망 연계를 지원하고 ㈜루키스가 통신망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서대문구는 휴대전화 통화 기록이 없는 독거어르신 현황을 내부 전산망으로 전달받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안부 확인과 방문에 나선다.

구는 시스템 개발 후 시범 동 1곳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안으로 3개월간의 모니터링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시스템을 보완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점차 모든 동으로 확대하고 다른 통신사들과의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서대문구는 11월 30일 구청장실에서 SK텔레콤, ㈜루키스와 ‘독거어르신 고독사 방지를 위한 모바일 안심케어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

문석진 구청장은 “모바일망을 연계한 돌봄이 독거어르신 고독사 방지와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고령사회 준비의 일환으로 이 같은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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