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핀란드와 스웨덴이 두 나라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는 터키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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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터키 매체 데일리사바에 따르면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이 오는 25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냉전 이후 지켜오던 군사적인 중립을 버리고 나토 가입을 결정하고 최근 신청서를 제출했다.
나토 가입을 위해서는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지만, 터키가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터키는 자국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쿠르드족 무장단체를 핀란드와 스웨덴이 보호하고 있다면서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