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서울시로 돌아온다.
| 지난 2012년 강철원 서울시 전 정무조정실장이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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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강 전 실장을 미래전략특별보좌관에 최근 내정했다.
강 내정자는 오 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낸 것을 시작으로 오 시장의 전략과 정책 수립을 돕는 역할을 20년 넘게 맡았다.
오 시장의 과거 임기(2006∼2011년)에는 서울시 홍보기획관과 정무조정실장을 지냈고, 2011년 무상급식 투표 이후 오 시장과 함께 퇴진했다.
올해 4월 보궐선거에서는 캠프 비서실장을 맡아 오 시장의 서울시 재입성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
그가 맡은 미래전략특보는 서울의 도시경쟁력 확보와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자문 역할을 하는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3급 상당이다.
시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기 만들어진 정책특보·공보특보·젠더특보를 미래전략특보·정무수석·정책수석으로 바꾸는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한 바 있다.
강 내정자는 인사위원회 승인 등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