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면 결제 끝"…BC카드, 'BC페이' 선봬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BC카드가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BC페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BC페이는 기존 모바일 전용인 BC카드 앱카드(모바일ISP)를 NFC(근거리무선통신) 전용 단말기가 갖춰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BC 앱카드를 가지고 있는 고객은 누구나 BC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BC페이는 신용카드 정보를 가상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해 사용하는 방식이어서 굳이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장치(유심칩)를 따로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BC페이는 NFC 전용 단말기가 갖춰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BC 앱카드를 열어 ‘오프라인 결제하기’ 버튼을 누른 후 NFC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대면 결제가 끝난다. 최신 스마트폰에서만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BC페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4버전 이상 스마트폰에선 모두 지원한다. 아울러 BC카드는 BC페이를 스마트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정보가 저장된 스마트폰을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와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스마트폰 터치 결제가 가능한 BC페이 가맹점은 이마트,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전국 5만여 곳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