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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 사업은 이미 마지막 스퍼트 단계에 들어섰으며 우리는 세계에 간략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지도자들이 원만하고 순조롭고 성공적으로 베이징을 방문하게 할 자신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역시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가짜뉴스조차 못 된다. 미국 정보기관의 공작”이라고 말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중국 외교관 발언을 인용해 시 주석이 중국의 성장을 전 세계에 과시하겠다며 2022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평소 친분이 두터운 푸틴 대통령에게 이런 부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유엔은 지난달 제 76차 총회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채택했다.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까지 모든 국가는 전쟁을 중단해야하는 내용이다. 이 결의안은 중국이 주도해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