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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48.4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43.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중반대에서 횡보하다가 오후 들어 후반대로 하락 폭을 좁혔다. 장 마감 직전에는 1351.7원을 터치하며 순간적으로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로 외환시장에선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이란으로 확전되는지 관망하는 분위기가 컸다.
중동사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간밤 국제유가는 4% 넘게 급등했으나 현재는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는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0분 기준 106.1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5선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지만 당분간 미국 지표보다는 중동 쪽을 외환시장에서 포커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26%, 코스닥 지수는 2.62%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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