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수행 중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칠레 산티아고 현지에서 브리핑을 하고 “박 대통령께서 이미 출국하시기 전에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의 문제”라고 규정한 뒤 “특검을 통한 진실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리스트에 오른 8명 중 현직에 있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의혹에 연루된 사람들은 현직에서 물러나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