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화력발전, 미세먼지 가장 큰 원인..대책 강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방법 강구"
"우선 정확한 예보 필요..전기차, 친환경 기술 노력"
  • 등록 2016-04-26 오후 5:36:07

    수정 2016-04-26 오후 5:36:07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이 화력발전소”라며 “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할거냐”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로 남궁덕 이데일리 편집국장을 비롯해 45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미세먼지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며 “어떻게든지 이 미세먼지는 단기적인 문제, 장기적인 문제를 딱 정해 갖고 풀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화력발전소의 경우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INDC(국가별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맞춰야 되고 국민건강도 지켜야 되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이 화력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박 대통령은 단기적 대책으로는 “정확한 예보부터 우선 시작을 해야 된다. 기상청과 환경부와 이번에 체제를 다시 정비를 했다”며 “정확한 정보를 계속 국민들에게 제공해 국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게 하는 데 우리가 배가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변 국가들과 계속 협의해 우리의 환경산업(정보)을 제공하는 등 외교적으로 계속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배출된 탄소로 그린시멘트를 만들거나 자원으로 써버리는 기술이 상용화 되고 있다.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 같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해 탄소가 배출되더라도 자원으로 환원해 국민건강, 자연환경에 영향을 안 받는 노력도 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같은 것도 더 대중화 될 수 있도록 충전소 인프라도 많이 깔고 인센티브도 주고 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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