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오후 7시 30분 현재 총 16개 투표함 가운데 6개 투표함의 개표가 완료됐다. 전체 조합원 1만7906명 가운데 6870명(38.4)이 1~6투표함에 투표했으며 이 가운데 6719명(97.8%)가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 132표, 무효 11표, 기권 8표였다. 노조는 투표가 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24일 제41차 본교섭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제40차 교섭 이후 한달여만이다. 노조는 이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절반 이상으로부터 파업 찬성표를 얻어 파업권을 손에 쥐고 교섭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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