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 27일 '4+4' 연금개혁 회동

새정치연합, 23일 '성완종 리스트' 관련 국회 운영위 단독소집
  • 등록 2015-04-22 오후 5:34:25

    수정 2015-04-22 오후 5:38:2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을 위해 오는 27일 원내지도부 회동을 열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연금개혁 2+2(당대표·원내대표) 담판회동을 제안했고, 이를 새정치민주연합이 4+4로 수정해 합의한 셈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안규백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금개혁 관련해선) 27일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연금특위 간사 등 ‘4+4’로 해서 만나 볼 생각”이라고 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의 담판회동 제안에 대해 “그것은 마지막 순간에 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 특위가 ‘갑론을박’ 하는 상황에서 대표와 원내대표가 나와 협상을 해선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놓고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단독으로 운영위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운영위 소집을 선거 이후로 미루자고 해서 내일(23일) 야당 혼자 소집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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