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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계엄령 선포에 대해 “처음엔 (관련 뉴스가) 오보인 줄 알았다”며 “사무실에 와서 헌법을 찾아봤고, 타당한지 상당히 고민이 됐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전날 담화문 내용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일반적인 생각과 간극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박정현 민주당 의원이 계엄선포 관련 회의록의 존재 여부를 묻자 “저희(행안부)가 회의의 실체와 형식, 절차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답했고, 박 의원이 재차 질문하며 압박하자 “회의록은 없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는 세력이 누구냐”고 물었고 고 직무대행은 잠시 머뭇대다 “대통령 담화에서는 (그런 세력이) 있었다. 그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그러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고 직무대행은 “제가 본회의에서도 ‘대통령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말씀을 한번 드렸다”며 “그런 취지로 제가 말씀드린 적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