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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가량 내려 111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최근 4거래일동안 1110원대 중반대를 유지하다 초반대로 떨어졌다. 전일 유로화 강세로 촉발된 달러화 약세가 오후들어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 자금 유입 전환에 3200선을 탈환하며 상승해 낙폭을 키웠다.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7.2원) 대비 4.9원(0.44%) 내린 1112.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115.6원에 출발해 111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다가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에서,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2시 반께(현지시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22%포인트 오른 1.62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9% 내린 90.994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7% 내린 6.4위안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3만4023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11% 오른 1만3912.25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17% 오른 4162.75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자금이 하루만에 유입되며 3200선을 넘겨 7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262억원, 기관이 465억원 가량 매수했다. 개인은 3898억원 가량 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125억57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