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독자 기술로 LNG재기화 시스템 개발

LNG-FSR 핵심 시스템 GI 개발 성공
기존 시스템보다 부식 우려가 적어
  • 등록 2017-09-21 오후 3:57:24

    수정 2017-09-21 오후 3:57:24

삼성중공업은 LNG-FSRU(사진)에 쓰이는 LNG 재기화 시스템 ‘S-Regas(GI)’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삼성중공업)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우리 독자 기술로 LNG(액화천연가스) 저장 설비의 핵심 장비를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에 쓰이는 LNG 재기화 시스템 ‘S-Regas(GI)’를 개발해 국산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GI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고객사를 초청해 실증 설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는 세계적인 LNG-FSRU 운용선사 골라(Golar)LNG와 호그(Hoegh) LNG, 가스로그(Gaslog) 등 국내·외 선주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GI는 알코올 종류인 글리콜(Glycol) 혼합액을 이용해 LNG를 기화시키는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은 이전에 개발한 ‘해수 직접식 재기화 시스템’ 후속작으로 GI를 개발했다. GI는 바닷물로 LNG를 직접 가열해 기화시키는 종전 방식보다 부식 우려가 적다. 또 재기화에 사용하는 에너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중공업은 LNG 재기화 시스템을 국산 기술로 개발하면서 원가 절감 효과와 효율적인 납기, 품질 관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LNG 재기화 시스템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하면 국내 기자재업체와 상생 협력도 이끌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GI 개발로 LNG-FSRU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재기화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LNG-FSRU 안전성과 성능을 더욱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운영비용 절감과 가동률 보장 등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해 가스 공급망 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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