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희 자이글 대표, 배당금 전액 일반주주에 환원

보통주 1주당 300원 현금배당…내년 정기주총서 최종 확정
자이글 “주주친화정책 실천 일환”
  • 등록 2016-11-16 오후 3:55:40

    수정 2016-11-16 오후 3:55:4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진희(45·사진) 자이글 대표가 현금배당 전액을 일반 주주에게 환원키로 했다.

주방조리기구 전문기업 자이글(234920)은 16일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상장 첫 해인 올해 최대주주인 이 대표의 배당금액까지 일반 주주에게 모두 환원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대표가 수령할 배당금액은 최종 확정 전”이라면서도 “이 대표의 배당액을 일반주주에게 전액 환원하면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내용은 내년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 뒤 시행할 예정”이라며 “상장일인 9월 6일부터 연말까지 투자기간을 감안하면 시중 은행 연간 금리 대비 몇 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파격적인 배당”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대표가 보유한 주식은 지난 15일 현재 870만977주(64.30%)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가지 매출 772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자이글 관계자는 “상장 당시부터 ‘고객에게는 더 좋은 제품으로, 주주에게는 더 많은 성과로 보답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앞으로도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배당금 및 배당 지급일 등 추후 자세한 사항은 향후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이글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10일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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