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꿈…"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4호 완공

  • 등록 2016-02-24 오후 3:29:04

    수정 2016-02-24 오후 3:29:04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베트남 하노이에 직업기술학교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4호’를 설립한다. 24일 열린 완공식 행사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50여 년 전 일군 기적의 꿈을 베트남 청년들에게 심어주겠습니다.”

현대차(005380)그룹이 베트남 청년들을 위한 직업 기술학교를 설립했다. 베트남 하노이시 공업전문대학 내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로 24일 현지에서 완공식을 열고 공식 개교했다.

지난해 10월 착공한지 4개월 만이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베트남에 자동차 정비 전문가와 건설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직업 기술학교다.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이 함께 설립했다.

이번에 완공한 4호 드림센터는 가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 이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네 번째 드림센터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3년 1월 가나의 1호 드림센터 완공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저개발국 지원사업 일환이다.

특히 드림센터는 자동차와 건설 등 여러분야 계열사가 있는 현대차그룹이 그룹 내 이종 기업간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첫 번째 해외 사회공헌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간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거둔 노하우와 역량을 베트남 현지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코이카는 하노이 공업전문대학 내 기존 2개 건물을 개보수해 총 300평의 자동차 정비기술학교와 건설안전학교를 완공하고 각종 교보재 지원,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현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은 베트남 드림센터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또 우수 인력에게는 현지 자동차정비센터나 베트남, 중동 등의 건설 현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4호는 베트남 학생들의 교육 및 일자리 창출, 산업재해율 감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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