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명박 실형 선고에 "불행한 역사"…개헌 주장

배준영 대변인 29일 구두논평서 밝혀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 준 헌법 체계 대안 마련할 때"
  • 등록 2020-10-29 오후 3:06:07

    수정 2020-10-29 오후 3:07:39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형 선고와 관련 “불행한 역사”라며 개헌을 주장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사진=배준영 의원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민이 선출한 국가원수이자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불행한 역사다”라고 밝혔다.

그는 “되풀이되는 역대 대통령들의 불행이, 개개인의 잘잘못 여부를 떠나,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준 헌법 체계에서 싹트지 않았는지 깊이 성찰하고 대안을 마련할 때다”라며 개헌을 촉구했다.

배 대변인은 “전직 대통령이 명예롭게 은퇴한 다음 그 국정 경험을 후대에 나누며 봉사할 수 있게 되는 그 날을 희망해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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