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군(18) 등 2명을 구속하고 B군(16)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에 거주하는 피의자 11명은 모두 남성이고 이중 5명은 중학생, 4명은 고등학생이다. 나머지 2명은 20대이다.
A군 등 11명은 올 3월15~27일 텔레그램 중앙정보부방에서 남성 16명의 성착취 사진, 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남성들은 협박의 두려움으로 스스로 특정 부위를 촬영한 뒤 성적 수치심이 느껴지는 동영상, 사진을 중앙정보부방에 게재했다.
앞서 경찰은 올 4월 중앙정보부방을 주도적으로 운영한 주범 C군(17·고교 2학년)을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C군을 수사하며 A군 등 공범 11명을 특정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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