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 공연예술 온라인 강의 영상 ‘레츠 국악’(Let’s Gugak)을 21일부터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 국립극장 온라인 강의 영상 ‘레츠 국악’ 판소리 편 장면(사진=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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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2013년부터 ‘외국인 국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동안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면 강의로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레츠 국악’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영상 콘텐츠로 처음 선보이게 됐다.
사물장구·판소리·한국무용 총 3개 분야의 교육 영상을 매주 1편씩 공개한다. 21일부터 공개하는 ‘사물장구’ 편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연제호가 출연해 사물놀이의 개념, 장구채 잡는 법, 간단한 장단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쉽고 친근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0일에는 ‘판소리’를 주제로 한 강의 영상을 공개한다. 소리꾼 문수현이 강사로 참여하며 ‘외국인 국악아카데미’ 이전 수강생들이 학습도우미로 출연해 그동안 갈고닦은 판소리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오는 3월 4일 공개하는 ‘한국무용’ 강의 영상은 댄스앤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이자 무용수인 유화정이 강사로 나선다.
분야별로 3편씩 선보이는 이번 영상은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어 자막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