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검사팀의 공보를 맡은 박상융(53·19기)특검보는 18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수사 기록을 요청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경찰에서 수사 기록을 넘기기 전에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에는 “경찰이 판단할 문제”라며 “특검이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특검법상 허 특검팀에게 주어진 수사준비 기간 20일은 이달 26일까지다. 특검은 파견 검사 등을 수혈하고 검경으로부터 넘겨받은 기록을 검토해 수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정치적 사건인 것을 떠나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률이 제정돼 특검이 시작됐다”며 “다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특검에 임명된 사람들이 어깨가 무겁고 또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