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현지 소비자가전 공장 투자액을 20억달러(약 2조3450억원)로 애초 계획인 14억달러보다 43% 늘리기로 결정하고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정부로부터 투자 증액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는 베트남 호찌민 동부에 위치한 사이공하이테크파크(Saigon Hi-Tech Park, SHTP)에 70만㎡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 5월 착공해 내년 1분기 중 TV 생산라인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UHD TV와 스마트 TV 등이 생산되며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라인도 설치된다.
베트남을 해외 주요 생산거점으로 정한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분기 태국에서 TV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TV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뿐만 아니라 LG전자(066570), 파나소닉, 도시바, 소니 등도 베트남에서 TV, 가전, 모바일 폰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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