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000선 회복 실패…기관 0.7조 순매도

美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 뉴욕증시 반등…투자심리 개선
개인·외국인 각각 3000억·2400억 순매수…한때 2010선 회복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책임경영 기대로 4% 반등
  • 등록 2016-09-13 오후 3:40:22

    수정 2016-09-13 오후 3:40:2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났다. 전날 급락한 삼성전자가 4% 넘게 반등하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개인과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 투자가가 대규모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2000선은 회복하지 못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8포인트(0.40%) 오른 1999.3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20포인트 이상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한때 201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7%, 나스닥 지수는 1.68%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손꼽히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긴축 정책의 근거가 강하지 않다”고 말한 것이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시장은 브레이드 이사의 발언을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고 받아들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인 각각 2978억원, 24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682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4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반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이 3% 이상 올랐고 제조(1.18%) 유통(1.09%) 기계(1.06%) 종이·목재(1.01%) 음식료품(0.93%) 업종 등이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 (-2.66%) 보험(-1.99%) 금융(-1.81%) 전기·가스(-1.50%)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23% 오르며 152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재용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책임경영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2% 가까이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하락했다.

연휴를 앞두고 테마주가 기승을 부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련주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241만주, 거래대금은 5조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84개 종목이 올랐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325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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