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내려 사흘 만에 하락했다. 미국 4월 ISM 제조업지수는 60.7을 기록해 시장예상치(65.0)를 밑도는 등 경제지표 상승폭 둔화에 미국채 금리가 1.6% 초반대로 내리면서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24원)보다 1.4원(0.12%) 내린 112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120.6원에 출발해 1120원 초반대에서 등락했다. 장중 한때 1119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약보함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 달러인덱스는 91포인트 초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4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1%포인트 오른 1.61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24% 오른 91.183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3만3979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도 0.17% 하락한 4178.5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19% 떨어진 1만3763.5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7포인트(0.64%) 오른 3147.3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749억원, 개인이 118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673억원 가량 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83억12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