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5일 허창수 회장의 임기가 이달 10일 임기(2년)가 만료됨에 따라 허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10일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정기총회에서 허 회장을 제35대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1년 2월부터 4년간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세번째 연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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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차기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했지만 다른 후보가 없는데다 재임기간 정부 및 회원사와 원만한 관계유지 등 무난하게 전경련을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재추대가 유력하게 관측됐었다.
허 회장은 당초 3연임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재계 원로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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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생 양띠로 이날 회갑을 맞은 박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전경련 부회장직을 사임한다는 의사는 1년 전부터 전달했다”며 “대한상의 회장직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오는 24일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면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3월25일 열리는 대한상의 총회에서 3년 임기의 제 23대 회장으로 추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