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홍콩 우려에 줄하락‥中증시만 무풍지대

日 경기지표 부진 탓 하락
中 경기부양기대 6일째 상승
  • 등록 2014-09-30 오후 5:21:06

    수정 2014-09-30 오후 6:02:31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30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 산업생산 부진과 연일 이어지고 있는 홍콩 민주화 운동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3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84% 떨어진 1만6173.52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82% 내린 1326.29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일본 시장은 개장 전 발표된 8월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면서 증시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오른 2363.87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3분기 거래를 마감했다.

시진핑 정부가 지속적으로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불어넣고 있는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다음 달 시행이 예정돼 있는 홍콩과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교차판매 제도인 ‘후강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대비 1.28% 하락한 2만2932.98로 거래를 마감했다. 민주화 시위 확산에 따른 우려감 등이 반영되며 나흘째 떨어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07% 오른 8966.92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61% 빠진 3269.56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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