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북한의 5차 핵실험 후 가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방위, 정보위, 외통위가 국회에서 소집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당에서도 함께 대책을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기에 북한의 만행, 도발행위의 대책을 강구하는데 정부와 함께하고 오늘 소집되는 외통위, 국방위, 정보위에서도 우리당 의원들이 함께해서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국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정부의 대책을 믿고 함께하자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했다.
주승용 비상대책 위원은 “북한의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G20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북한 5차 핵실험이 강행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부와 여야 할 것 없이 핵실험에 대해서 규탄하고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은 핵실험 이유로 “북한은 국제사회의 규탄에 대해서 대응하는 행동으로 핵실험을 한 것 같다. 중국, 러시아마저 외면하는 상황에서 북한으로서는 막가는 실험을 한 것 같다. 지금 미국도 대선정국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고립을 탈출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독자적으로 핵실험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방위 간사인 김동철 의원도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듯이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반규범도 상식도 통하지 않는 비정상 국가이다. 북한 동포들의 삶의 질 개선이나 복지보다, 유일한 관심사는 체제의 안전과 생존뿐이다. 국제사회의 눈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핵과 미사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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